한국배터리산업협회-獨프라운호퍼 MOU…"EU 공급망 재편 대응 본격화"
배터리 산업 기술 협력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과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장이 16일(현지시간)독일 프라이징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징 소재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응용·원천기술 연구 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과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장, 한태영 한국-프라운호퍼 과학·기술협력 허브(K-FAST) 센터장 등 양국 배터리 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MOU 체결식에서 양측은 ▲배터리 공급망 전반 협력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개발(R&D) ▲전문가 교류 및 네트워킹 ▲배터리 표준 및 인증 협력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최근 EU가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역내 생산 확대, 신뢰 파트너 중심 공급망 재편, 공공 조달·보조금 연계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시장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IAA는 배터리 등 전략산업에 대해 EU 공급망 내 참여 여부를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 전략에도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과 독일의 원천기술을 결합해 EU 배터리 공급망 재편 체계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의 EU 공급망 진입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MOU를 기반으로 한-독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EU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프라운호퍼 내 38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 협력 플랫폼인 K-FAST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배터리협회는 회원사 수요 기반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기획을 지원한다. K-FAST는 한국과의 협력을 지원하는 프라운호퍼 공식 협력 플랫폼으로, 2024년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 프로그램을 통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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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EU 산업가속화법은 공급망과 시장진입 조건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뢰 파트너'로서 EU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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