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韓에너지 공급망 재편 중요 파트너"
케이힐 노던 준주 통상장관
비탈루 분지 200년치 가스매장
바로사 가스전사업 SK와 협력
중국 중심 희토류 대응 중요역할
호주 노던 준주가 대규모 셰일가스와 핵심 광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대안 거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로빈 케이힐(Robyn Cahill) 호주 노던 준주 통상·비즈니스·아시아 관계부 장관이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로빈 케이힐 노던 준주 통상·비즈니스·아시아 관계부 장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비탈루 분지 개발이 노던 준주가 언급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아시아 수요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노던 준주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비탈루 서브분지는 업계 추정 500조 입방피트 이상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200년 이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케이힐 장관은 "첫 가스 생산은 수개월 내 시작되고 상업 생산은 2029~2030년경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이 투자와 협력의 적기"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가 참여한 바로사 가스전에서는 올해 2월 첫 LNG 물량이 일본으로 출하됐다. 그는 "해당 수출은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가스 개발을 넘어 인프라와 수요를 연결하는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자원 개발을 넘어 에너지 활용 산업으로의 확장도 강조했다. 케이힐 장관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토지와 수자원, 안정적인 에너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광섬유망 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탄소 산업 역시 주요 축이다. 그는 "탄소 포집·저장과 블루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산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들암 산업단지는 연간 50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핵심 광물 경쟁력도 부각된다. 노던 준주는 리튬과 코발트, 망간, 희토류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업은 지역 경제의 27%를 차지한다. 케이힐 장관은 "희토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 중심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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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은 가장 자연스러운 파트너"라며 "에너지와 자원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인프라와 산업단지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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