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친구 따라 살걸" 내 수익률 60%, 친구는 141%…같은 원자력 ETF인데 왜?[주末머니]
편입된 코스닥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
올해 'K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코스닥 기업 편입 여부에 따라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141%까지 다양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 TIGER 코리아원자력 TIGER 코리아원자력 close 증권정보 0091P0 KOSPI 현재가 25,175 전일대비 305 등락률 -1.20% 거래량 4,493,199 전일가 25,480 2026.04.17 15:30 기준 관련기사 미래에셋운용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클릭 e종목]"올해 원전 투자 '운영'에서 '건설'로 바뀐다" '(141.75%)이었다.
이같은 압도적 수익률의 배경에 대해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TIGER 코리아원자력은 성과가 흔들리는 한국전력을 유일하게 편출했고, 성과가 급등한 대우건설, 현대건설을 가장 많이 편입했다"며 "또 중소형주 중 급등했던 우리기술, DL이앤씨, 오르비텍도 가장 많이 편입했고, 가장 많은 코스닥 기업을 편입했다"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원자력 ETF 편입 코스닥 기업 9개가 ETF 성과 차별화를 낳은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150 밖의, 증권가에서조차 주목하지 않던 기업들이 수익률 알파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K원자력 ETF가 편입한 코스닥 9개 종목 중 코스닥150 기업은 비에이치아이, 성광벤드, 우리기술 3개 뿐이었다. 이중 성과가 가장 좋았던 우리기술은 목표주가 없는 리포트만 발간됐으며, 비에이치아이, 성광벤드는 투자의견 참여 증권사가 각각 2개와 1개에 불과했다. 이외 6개 기업은 코스닥150 밖 기업들로, 커버리지가 없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9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를 넘어섰다.
TIGER 코리아원자력은 포트폴리오에 우리기술 9.9%, DL이앤씨 8.2% 오르비텍 0.8%를 포함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KODEX 원자력SMR KODEX 원자력SMR close 증권정보 0098F0 KOSPI 현재가 22,630 전일대비 160 등락률 -0.70% 거래량 2,892,997 전일가 22,790 2026.04.17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운용, 올해 증시 견인 '대·반·전' 9개 ETF 평균 수익률 32% 이 16.7%로 가장 많이 편입했고, 성광벤드는 SOL 한국원자력SMR SOL 한국원자력SMR close 증권정보 0092B0 KOSPI 현재가 23,015 전일대비 220 등락률 -0.95% 거래량 684,928 전일가 23,235 2026.04.17 15:30 기준 이 2.5%로 편입비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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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 기업의 성장 동력은 이어질 전망이다. K원자력 ETF 5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연초 1조1000억원 수준에서 이달 2조4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박 연구원은 세계 각지에서 분쟁이 발생해 진영이 분리되고 있는 것이 K원자력 산업의 상방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 "우라늄을 핵심 광물로 사용하는 원자력 특성상 설령 중국이나 러시아가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하더라도 동맹에만 외주를 맡길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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