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차협상 앞두고 양측 중재
헤즈볼라도 휴전에 원칙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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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정상회담이 16일(현지시간) 열린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양측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될 경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통을 트일 시간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두 정상이 마지막으로 대화한지 벌써 34년이나 됐다. 드디어 내일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 멋진 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압박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헤즈볼라와 임시 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스라엘 매체인 채널12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 정부에 헤즈볼라와 1주일간 임시 휴전에 들어가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헤즈볼라와의 임시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날 밤 긴급 소집했으며, 아직 완전히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대사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지난 14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2시간 정도의 회담 후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상호 합의된 시기와 장소에 직접 협상을 개시하는 데 모든 당사자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임시휴전 가능성에 대해 일단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무드 쿠오마티 헤즈볼라 부위원장은 이날 레바논 매체인 알자디드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할 의사가 있지만 2024년과 같은 휴전 합의로의 복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시 휴전합의는 헤즈볼라 측만 약속을 이행했고 이스라엘은 의무를 회피하거나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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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SNS인 엑스(X)를 통해 "레바논 휴전은 헤즈볼라와 '저항의 축'의 결속이 만들어낼 결과"라며 미국의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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