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기문 변호사, "억울함 해소의 열쇠는 법전 아닌 '현장의 진실'에 있다"
20여 년 검찰 경력의 예리한 수사 감각과 노동법 전문성 결합
1심 징역 3년 사건 항소심 무죄 이끌어낸 집요함 주목
"책상 앞 법리보다 현장의 구체적 실무가 판결 가른다" 강조
현대 법률 분쟁이 고도화됨에 따라 법전의 조문을 해석하는 단계를 넘어, 사건의 실질적 맥락을 파악하고 증거를 구축하는 '실무형 변호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검사 출신의 풍부한 수사 경험과 노동법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법무법인 온세 김기문 대표변호사의 행보가 법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 전문가의 통찰, 노동 사건의 판도를 바꾸다
김기문 변호사는 자타공인 노동법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단순히 의뢰인의 주장을 대변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며 부당해고 및 차별시정 신청 사건 등을 직접 심판해 오고 있다.
김 변호사는 "노동 사건은 노사 관계의 특수성과 현장의 역동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본질에 다가설 수 없다"며, "심판관으로서 수많은 사건을 다뤄본 경험은 의뢰인의 사건에서 승패를 가르는 핵심 쟁점을 포착하는 결정적 무기가 된다"고 설명한다.
◆20년 검사 경력의 집요함, '유죄'를 '무죄'로 뒤집는 저력
그의 진가는 특히 형사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20여 년간 검찰에 몸담으며 부장검사 등을 역임한 그는 수사의 흐름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1심에서 징역 3년의 중형이 선고되었던 사기 사건이다.
김 변호사는 항소심을 맡아 기록 원점부터 사건을 재검토했으며, 남들이 간과한 증거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 결과, 사실관계를 완전히 재구축하며 2심 무죄라는 극적인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는 "억울함은 법전 속 조문이 아니라,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해소하는 것"이라는 그의 신념이 증명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상속·유류분 분쟁, 치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승소 견인
가족 간의 감정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속 사건에서도 김 변호사의 실무적 접근은 빛을 발한다.
부친을 부양했다는 이유로 70%의 높은 기여분을 주장하는 상대방에 맞서, 피상속인이 공무원 연금 수급권자였다는 구체적 지표를 제시하며 논리적 승리를 거둔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서도 최신 판례를 정교하게 적용하여 의뢰인의 권리를 방어해내는 등 상속 분야에서도 탁활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법은 정지된 문구가 아닌 살아있는 삶의 기록"
김기문 변호사는 인터뷰 내내 '실무'와 '현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의뢰인의 삶이 투영된 법률 분쟁에서 변호사는 단순히 법률 지식을 전달하는 자가 아니라, 현장의 진실을 법의 언어로 번역해내는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전 속 글귀는 차갑지만, 그 이면의 억울함을 풀어내는 과정은 뜨거운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검찰과 노동위원회에서 쌓은 실무 감각을 오롯이 의뢰인을 위해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대표변호사는 검찰과 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실무형 법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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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및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거쳐, 대구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하며 20여 년간 형사사건 수사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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