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셀럽도 합성…진짜같은 가짜콘텐츠 확산
브랜드협찬·구독 수익으로 4만달러 이상 벌기도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페스티벌 현장을 배경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AI 인플루언서'들이 축제에 다녀온 것처럼 콘텐츠를 올리며 수천만원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인플루언서 그래니스필즈와 릴 미켈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이미지. 인스타그램

AI 인플루언서 그래니스필즈와 릴 미켈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이미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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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첼라 기간 일부 AI 인플루언서는 구독 수익과 브랜드 협찬 등을 통해 4만달러(약 6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첼라 다녀온 줄"…진짜와 구분 어려운 AI 콘텐츠 확산

이들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있는 듯한 사진이나 축제 현장을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실제 축제에 참여한 것처럼 활동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는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이미지다.

AI 인플루언서 그래니스필즈는 카일리 제너, 코트니 카다시안, 켄달 제너 등 유명 연예인과 함께 있는 것처럼 연출된 사진을 올렸다. 230만 팔로워를 보유한 릴 미켈라 역시 코첼라의 대관람차 앞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공개하며 실제 방문한 것처럼 보이는 콘텐츠를 공유했다.


이처럼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진과 영상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졌고 일부 이용자들은 이를 합성이 아닌 진짜로 착각하기도 한다. 온라인에서는 "이게 AI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반응과 함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들의 SNS 댓글에서도 "이 사진 진짜냐", "AI인지 진짜인지 헷갈린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홍보 효과 톡톡"…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전략

다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코첼라 같은 대형 이벤트를 활용하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AI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업체 픽셀의 설립자 루이스 데이비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실제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지 않고도 동일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인플루언서는 앞으로 브랜드 마케팅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크며 수익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I 인플루언서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달에는 2500명 이상이 참여한 'AI 인플루언서 어워즈'가 열렸으며 수상자에게는 9만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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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첼라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로, 올해는 이달 11~13일과 18~20일 두 차례 주말에 걸쳐 진행된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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