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비상경제 '4대 대책' 가동…복지·교통·의료 촘촘히 챙긴다
파주시, 비상경제 '민생안정' 대책 총력…고유가·공급망 위기 ‘정면돌파’
5개월간 150곳에 월 10만원씩 지원…노인·장애인·아동 이동권 끝까지 보장
“시민의 발, 멈추게 할 수 없다”…시내버스 10번·80번·150번·900번 증차
소규모의원·약국 촘촘히 관리 현장 밀착형 대응 강화…의료공백 차단 총력
"시민 불편 없도록 공급에 만전”…종량제봉투 제작업체 현장 점검
경기 파주시가 고유가와 공급망 불안 등 대외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파주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류비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여 복지, 교통, 보건의료, 생활물가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상경제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안정: 이동권은 '복지 서비스의 시작'… 유류비 지원
사회복지시설은 제한된 운영비 내에서 유류비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로, 지금과 같은 고유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노인·장애인·아동을 위한 이동지원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는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간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긴급 유류비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지역시설과 미지원 시설까지 포함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뒀다.
이번 긴급 지원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노인 주야간보호시설 45개소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시설 및 단체 11개소 ▲차량을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18개소 ▲동(洞) 지역 통학차량 운영 어린이집 76개소이며, 약 4000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750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 예비비로 긴급 편성해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김은숙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긴급 지원은 단순히 유류비 보전을 넘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비상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 중심의 복지행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로교통: 파주시, 시내버스 비상교통대책 증차 시행
시는 최근 유류비 상승과 승용차 5부제 시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대한 긴급 증차 운행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파주시 비상경제본부의 비상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증차되는 4개 노선은 모두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으로, 파주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자원안보 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예비차 투입분에 대한 재정지원을 결정했으며, 공공관리제 예비차를 활용해 증차 운행한다.
오는 17일부터 증차 운행되는 노선은 ▲80번 3대 ▲150번 1대 ▲900번 1대 ▲10번 1대 등 총 4개 노선이다.
80번 노선은 지티엑스(GTX) 운정중앙역과 3호선 대화역을 연계하는 주요 노선이며, 150번과 900번 노선은 광역 이동 수요가 많은 노선이다. 10번 노선 역시 지역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 노선으로, 이번 증차를 통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춘동 도로교통국장은 "이번 증차 운행은 파주시 비상경제본부 차원의 비상교통대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비차 재정지원이 이뤄진 만큼, 자원안보위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교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안정: 보건의료안정대응반 가동…의료공백 차단 총력
중동지역 분쟁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의료 안정대응반'을 본격 가동한다.
이는 파주시 비상경제본부의 보건의료분야 대책의 일환으로, 시는 병원은 물론 소규모 의원과 약국까지 의료소모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의약 분야 4개 단체와 협력해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의료기관 및 약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재고가 부족해 온라인을 통한 긴급 구매 사례가 확인됐으며, 대부분의 약국은 약 2~3주 분량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료 및 조제에 큰 차질은 없으나, 일부 기관의 재고 부족 상황을 고려해 의료기관 간 연계와 관내 의료기기 판매업체의 우선 공급 협조를 통해 진료 공백 방지에 나섰다.
파주시는 '보건의료 안정대응반'을 중심으로 ▲관내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와의 협력 강화 ▲의료기관 간 상호 지원 ▲현장 점검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수술포와 가운 등 주요 의료소모품을 지역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도록 조치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등 밀착형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의료소모품은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소규모 의원과 약국까지 촘촘히 관리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수급·유통 연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수급안정: 파주시장 "시민 불편 없도록 공급에 만전"
파주시는 최근 ㈔에덴복지재단 에덴하우스(소라지로195번길 47-30)를 방문해 종량제봉투 제작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생산 및 납품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중동 사태 이후 종량제봉투 수요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여건 변화 속에서도 시민 불편 없이 종량제봉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 나선 파주시장은 종량제봉투 제작 공정을 직접 둘러보며 생산설비 가동 상황, 원재료 수급 여건, 납품 일정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또한 제작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원재료 가격이 약 1.5배 상승한 데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계약물품이 차질 없이 납품될 수 있도록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작 업체는 중동 사태 이후인 3월 23일부터 파주시에 종량제봉투를 일평균 10만8000매 납품하고 있으며, 파주시는 이외에도 추가 확보한 2개 업체를 통해 공급 물량을 확대해 현재 일평균 총 18만매 수준의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생산·납품 체계를 바탕으로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종량제봉투의 안정적 생산·납품을 담당하는 동시에 장애인 고용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어, 시는 현장의 운영 상황과 근로 여건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종량제봉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품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완해 시민들이 종량제봉투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가 뭐예요? 아파도 출근합니다"…풍자보다 극...
이어 "이곳은 종량제봉투의 안정적 생산을 담당하는 동시에 장애인 고용에도 기여하는 현장인 만큼, 장애인 근로자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