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통기획 확정…최고 42층 규모
3종일반주거지역 변경·용적률 20% 완화

서울 구로구 개봉1동 사거리 일대 노후 주택가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방식을 통해 1853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120-1일대 7만6163㎡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구로구 개봉동 120-1 일대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구로구 개봉동 120-1 일대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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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심의·절차를 통합·간소화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이다.

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제2종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이 일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일괄 조정하고, 용적률 20%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2.0) 등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이 지역에는 재개발을 통해 최고 42층 총 185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해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담는 생활권 중심 경관 형성 ▲지역 생활과 문화를 연결하는 활력있는 공간 조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편리한 생활 터전의 3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개봉1동사거리 일대에 최고 42층 규모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생활권 중심부에 상징적 경관타워를 배치하는 한편, 매봉산~고척근린공원을 잇는 폭 30m의 열린 통경축도 조성한다.


사거리 생활권 중심부에는 상징경관형 타워와 근린생활시설을 결합한 복합주동을 배치한다. 또 세곡초등학교 연접부에는 일조를 고려해 중·저층 주동, 단지 내 단차 발생 구간에는 테라스형 주동, 남부순환로변에는 직각 배치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건축 배치를 계획했다.


이와 함께 남부순환로로 단절된 보행 구간은 공공보행통로로,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에 조성된 구로행복길과 주변 사업지는 순환형 공공보행통로로 각각 연결한다. 주요 보행 결절부에는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구로 개봉동 120-1 일대 주택가, 1853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세곡초에 접한 고척로33길 주변은 방과후교실, 작은도서관, 돌봄시설 등 교육·돌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고척로와 생활권 중심부에는 저층부 상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척로를 기존 4~6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고, 남부순환로 접속부 교통운영체계도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연내 구역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획 과정 및 건축 시뮬레이션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기획 확정으로 총 281곳 중 171곳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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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기획으로 개봉·고척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지역 주민의 편의가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중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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