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韓증시도 상승 전망
뉴욕증시 리스크 해소 국면
미 금융주·AI 칩 실적 호조
반도체주는 차익 실현에 '주춤'
종전 협상 낙관론 속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57포인트(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S&P500 지수는 7026.2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지난 1월 28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뉴욕 증시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충격을 넘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메타와 인공지능(AI) 칩 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날 4.19%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마이크론(-2.0%), 샌디스크(-5.6%) 등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중동 분쟁이 고용, 가격 결정, 자본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으며, 많은 기업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 낙관론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93달러로 전장보다 0.1%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29달러로 전장보다 1센트 오르는 데 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들은 연속 급등 여파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듯하다"며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 지속, 나스닥 신고가 효과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유지해줄 수 있는 요인이기에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긍정적인 순환매가 나오면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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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기록한 점은 아쉬운 부분인데 단기 주가 향방을 놓고 고민이 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도주들의 연속적인 주가 랠리 혹은 신고가 경신 과정에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고민이 아닐까 싶고,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 서버업체들의 수익성과 가이던스 정도는 확인한 이후 포지션 수정을 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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