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협상 생산적으로 진행"
이란 "미국과 메시지 전달"
2차 회담서 종전 타결 기대감 반영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15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말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만8463.7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6.934포인트(1.60%) 뛴 2만4016.017에 장을 마쳤다.

이란 전쟁이 2차 종전 회담에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에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처음 7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도 지난해 10월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종전에 대한 낙관론을 선반영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지수를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 전 이란과 합의 가능성에 대해 "매우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오는 27~30일 찰스 3세의 미국 방문이 예정된 만큼 시장은 4월 말 이전에 종전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다음 회담 장소는 파키스탄이 될 것"이라며 2차 종전 회담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시]2차 회담서 종전 타결되나…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원본보기 아이콘

토마스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Globalt Investments)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쟁 발발 당시 시장 참여자들은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인 상태였습지만, 이제 그럴 가능성이 작아 보이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보합세로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센트 상승한 배럴당 91.29달러로 마감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0.1% 상승한 배럴당 94.93달러에 마무리했다.


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낙관론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발언이 유가의 변동성을 누른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드라이빙 시즌 동안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수준으로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20일에서 9월20일 사이 어느 시점에 휘발유 가격이 다시 3달러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 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 2.94%, 마이크로소프트(MS) 4.97%, 알파벳 1.08%, 테슬라 7.95%, 넷플릭스 1.41%, AMD 1.10%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AD

BTIG LLC의 조너선 크린스키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주식 시장이 주요 지지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러 가지 신호들을 보면 지금 시점에서 다시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