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104억 적자
최종 12척 운영 계획…2029년 흑자 전환 전망

한강버스가 2024년 6월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100억원이 넘는 누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17일 취항식에서 한강으로 들어오는 한강버스. 윤동주 기자

지난해 9월17일 취항식에서 한강으로 들어오는 한강버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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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강버스 운영사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4년 6월26일부터 작년 말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04억5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6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강버스 운영사의 지분 51%를 보유한 SH는 "일각에서 사업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선박 건조와 선착장 조성 등 도입 초기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대규모 자본 투자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SH는 "재무제표에 반영된 손실은 국내 최초 수상 대중교통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예견된 부분"이라며 "한강버스가 차입한 부채는 운영에 필수적인 선박, 도선장, 선착장, 영업시설 등을 구축하는 데 전액 사용됐으며, 이 같은 부채 발생은 대규모 기반 시설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SH는 "2025년 9월 18일 첫 운항을 개시한 이후 실질적 운영 기간이 3개월에 채 미치지 못해 온전한 연간 운임과 식음료·광고 등 부대사업 수익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H는 한강버스가 향후 선박을 추가로 인도받아 최종 12척을 운항하면서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 구조를 보완하면 2029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강버스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올해 3월 한 달 동안 6만2000여명이 탑승했다. 이달 14일까지 3만2000여명이 이용했다. 작년 월평균 탑승객이 2만7000여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탑승객이 크게 늘었다. 수요가 늘면서 운임 수입과 부대사업 매출이 증가했고,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옥외 전광판 설치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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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SH 사장은 "현재 재무제표는 선박 도입 등 초기 기반 시설 투자와 시민 안전시설 확충에 따른 것으로, 올해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수상 대중교통이 시민의 일상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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