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6 김현민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6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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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5일 지출 구조조정으로 50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내년 예산안에서) 재량 지출은 15%, 의무 지출도 10%를 줄이는 목표"라며 "이것만 합산해도 50조원가량의 재원을 마련해서 더 국가에 필요한 일에 우선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이 이재명 정부 들어서 온전히 전 과정을 주관하는 예산이 된다"며 성장 패러다임의 대전환, 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 지방 주도 성장, 양극화 해소 등 국정 목표의 실현을 강조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2차 추경에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중요한 것은 이미 처리된 이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돼서 그 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박 장관은 "그러나 중동 상황이 얼마나 더 악화할지, 얼마나 더 장기화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예측 가능하지 않은 것에 벌써 예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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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 여부는 내달께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추세기 때문에 유가뿐만 아니라 물가에 관해서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쓰라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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