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완판 행진…이달 3년물 신규 발행
높은 안정성·세제 혜택이 흥행 요인
9월부터 퇴직연금에서도 투자 가능

올들어 개인투자용 국채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가 보증해주는 안정성과 은행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로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자에 이자 붙는다"…안전한데 수익 좋다 입소문에 개미들 몰린 이유[재테크 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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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톡(M-STOCK)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현황에 따르면 이달에도 초과 청약이 이뤄지며 완판 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마감된 4월 청약에서 3년 이표채의 경쟁률은 1.03 대 1을 기록했고 3년 복리채는 1.46 대 1, 5년 복리채 2.44 대 1, 10년 복리채 1.67 대 1, 20년 복리채는 1.89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4월 청약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달에는 3년물이 신규 출시됐다. 이달부터 3년물 이표채와 3년물 복리채가 추가되며 기존의 5년물, 10년물, 20년물 복리채에 더해 총 5가지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복리채는 만기 시점에 복리로 계산된 이자와 원금을 한번에 지급하는 상품이며 이표채는 보유기간 중 연 1회 정기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 정기이자, 추가이자를 지급한다.

이달 총 발행 규모는 2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억원 확대됐다. ▲3년물 이표채 100억원 ▲3년물 복리채 1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300억원 등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들어 매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월은 1400억원 모집에 약 3351억원이 몰려 경쟁률 2.39대1을 기록했고 2월은 1700억원 모집에 약 4017억원이 몰리며 2.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에는 1800억원 모집에 약 4444억원이 청약되며 경쟁률은 2.47 대 1이었다. 올해 1분기 전체 청약금액은 총 4900억원 모집에 1조1800억원이 모여 경쟁률은 2.41 대 1로 집계됐다.

이처럼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은 안정성과 은행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 등이 꼽힌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 상품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상품군 확대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요인이다. 기존 10년·20년 장기물 중심에서 5년물에 이어 이달 3년물까지 추가되면서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투자자들까지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매력은 연복리 수익 구조다. 일반적인 예적금이 단리로 이자를 계산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을 채택했다. 만기 보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4월 발행물의 경우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1% ▲10년물 1.05% ▲20년물 1.10%이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연평균 3.47% ▲3년물 복리채 연평균 3.59% ▲5년물 연평균 4.14% ▲10년물 연평균 5.89% ▲20년물 연평균 8.11%이다.


특히 정부가 장기물의 가산금리를 높인 것도 투자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인투자용 국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10년물과 20년물에 대한 가산금리를 기존 50~70bp(bp=0.01%포인트)에서 100bp 이상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입액 2억원까지는 만기 시 지급받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키지 않고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단 3년물의 경우 분리과세 혜택이 없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도 가능해진다. 올해 9월부터 개인들이 보유한 퇴직연금 계좌(DC형·IRP)에서 10년물과 20년물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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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 고려해야 하는 점도 있다.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한데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지정된 판매 대행 기관의 앱이나 지점을 통해 청약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투자 한도는 1인당 연간 총 2억원까지이며 최소 1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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