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과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역임한 재닛 옐런이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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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전 장관은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올해 후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그것이 가장 유력한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으로 인해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비료, 식품, 운송비,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 인상이 필요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그런 시나리오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Fed가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향후 물가 흐름을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난 1월보다 소폭 상향하면서 상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중동 분쟁과 정부 정책 변화, 인공지능(AI) 확산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부분은 물가가 예상대로 하락할 경우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를 반영해 인하 시점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수준에서 지속될 경우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적절할 수 있다고 봤다. 또 공개된 점도표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를 1차례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과 같았다.

옐런은 또한 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가 미국의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축통화국인 선진국의 대통령이 연방정부 부채의 이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느냐"며 "그런 발언은 바나나 공화국에서나 들을 법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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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Fed에서 함께 일한 케빈 워시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진 만큼 대통령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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