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력 비판하자 "대통령도 전과"…천영미 안산시장 예비후보 발언 파장
"잘못 인정 과정서 감정 절제 못했다" 해명
19년 전 음주운전 재차 사과
민주당 안산시장 경선 속 변수 부상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인 천영미 후보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전과를 비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해당 발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천 후보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4일 연합뉴스는 천영미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을 정당화하는 과정서 대통령의 전과를 언급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전했다. 논란은 지난 11일 박해철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천 후보는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저는 음주 전과가 한 번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과가 있다. 대통령을 찍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비교",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과오를 다른 인물의 사례와 비교해 정당화하려 한 태도가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천 후보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 사실과 최근 SNS에서 확산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안산 시민과 당원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9년 전 저지른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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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제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충분히 절제하지 못했다"며 "공인의 자세로 신중하고 절제된 언행을 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고, 말보다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 후보는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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