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이전시 72곳 참여
278종 제안…20개 기획안 최종 선정

문체부가 한국 도서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K북 글로벌 100'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첫 단계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20개 기획안을 선정하고, 번역부터 판권 상담, 해외 출간, 현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K북 세계시장 진출 돕는다…문체부, 글로벌 지원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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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기획안 20건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K콘텐츠 확산 흐름에 맞춰 한국 도서의 수출 시장과 장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연간 1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5년간 대표 도서 100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출판사와 에이전시 등 72개 업체가 참여해 모두 278종의 도서를 제안했다. 문체부는 기획 완성도와 시장성, 콘텐츠 경쟁력, 국제 협업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총 90종 도서를 담은 기획안 20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문학과 아동·청소년 분야를 비롯해 역사, 장르소설, 학습 콘텐츠,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주요 선정작으로는 문학동네의 '스크린으로 확장되는 K문학: 북 투 필름 5선', 안전가옥의 '한국형 환상문학 확장 프로젝트', 안그라픽스의 '한국 자연 미학 기획', 흰토끼프레스의 '전통 이야기 재해석 프로젝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사업은 5월까지 협약 체결을 마친 뒤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해외 도서전 참가, 수출 상담 기회가 제공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별도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번역 출간 이후에는 현지 독자를 겨냥한 홍보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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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번 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 시장과 장르를 넓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도서가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한국 출판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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