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방산에 3조 투입…LIG D&A와 '생산적 금융' 맞손
5년간 시설·수출·해외사업 전방위 지원
첨단전략산업 금융 확대
우리은행이 K-방산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강화 차원이다.
(왼쪽부터)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전성호 자금팀장, 손지영 금융기획실장, 안익성 경영관리본부장(CFO),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 송용섭 여신지원그룹장, 박용철 강남기업영업본부장이 14일 우리은행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5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K-방산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향후 5년간 총 3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한다. 지원 범위는 ▲시설투자 ▲수출금융 ▲해외사업 연계 금융 ▲상생협력금융 등으로, 기업 성장 전 단계에 걸쳐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방산을 포함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대출을 넘어 산업 성장의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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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는 정밀 유도무기 체계 등 핵심 방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최근 중동 지역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수출을 늘리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화지급보증, 기업어음(CP) 발행주선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 같은 수출 확대와 중장기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방산을 포함한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우리은행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 방향과 연계한 자금 공급을 통해 산업 현장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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