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보다 광고 수익"…스트리밍 플랫폼 성장 전략 이동
유튜브, 넷플릭스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의 월 구독료 인상이 광고 수익 증대로 이어지면서 핵심 수익 모델이 '구독'에서 '광고'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15일 스트리밍 플랫폼업계는 유튜브가 최근 미국 내 신규 가입자의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월 13.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올린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유튜브의 요금제 인상은 약 3년 만이다. 프리미엄 뮤직은 월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가장 저렴한 프리미엄 라이트는 월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각각 인상했다. 기존 구독자는 오는 6월부터 새 가격을 적용받는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가 미국, 아르헨티나 등에서 구독료를 월 1~2달러 인상했다. 미국 기준 광고형 스탠더드는 월 7.99달러→8.99달러, 프리미엄은 월 24.99달러→26.99달러로 가격이 상승했다. 광고 시청 여부에 따라 요금이 3배가량 차이가 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5월 일부 요금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라이브 중계권 확보를 위한 실탄 마련,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증대,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 유입과 그에 따른 광고 매출 극대화 등이 꼽힌다. 특히 플랫폼업계는 구독자 수를 추가로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해 광고 수익 증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 11월 도입한 광고형 요금제의 월간 활성 시청자 수(MAV)가 1억9000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 가입자 3억2500만명의 58%에 해당한다.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30억달러(약 4조원)로 올려잡았다.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MAV는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나스미디어 조사 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의 과반인 59.7%가 광고형 요금제를 구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는 이미 광고 수익이 총 매출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최근에는 쇼츠 광고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매출 극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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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인상 흐름을 이어갈수록 이용자 접점 확대 측면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의 광고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미디어본부장은 "미디어 이용과 광고 수용 형태가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스트리밍 플랫폼 광고는 고급스러움, 신뢰도, 집중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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