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일제 상승
종전 기대감에 유가도 급락
코스피 6000 안착 도전 전망

[굿모닝 증시]종전 기대에 美증시 강세 지속…韓증시도 훈풍 전망
AD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 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이 이틀 내로 대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안정적인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1.18% 오른 6967.3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1.96% 급등한 2만3639.0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8535.99로 0.66%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기대감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양측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으로 미국 측에서는 16일을 점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재개와 별개로 원활히 종전까지 이를지는 불확실하지만, 협상 재개 자체에 대해 시장이 반색하는 모습이다.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1.28달러로 7.9% 급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엔비디아는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3.8%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9.2%), 구글 모회사 알파벳(3.6%) 등도 두루 강세를 보였다.


이후 증시는 종전뿐 아니라 전쟁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확인하는 과제가 남았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 향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시장금리 방향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5% 오르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1.1% 상승)를 크게 밑돈 점도 안도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주요국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이 생성되는 점도 증시 상승 동력이 만들어지는 데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시에도 이같은 온기가 전달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 움직임과 유사한 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3.86% 급등했다. MSCI 신흥국지수 ETF도 1.9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04% 상승했다.

AD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 나스닥 강세 등 대내외 호재로 6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인 되돌림 강도 역시 강했던 측면이 존재하지만, 코스피의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 우위 현상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