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 '칠보산도', 국내서 열 폭 병풍으로 복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삼성문화재단 협력
리움미술관서 보존처리 착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한 19세기 조선 시대 산수화 '칠보산도(七寶山圖)'를 국내에서 보존처리 및 복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칠보산도'는 함경도 동북부에 있는 칠보산의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 폭포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19세기 실경산수화다. 121.0×28.3㎝ 크기의 면 바탕에 담채로 그렸다. 전체적인 화풍은 조중묵의 '관북십승도'와 유사하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이 작품을 열 개로 분리된 두루마리 형태로 취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래 형식인 열 폭 병풍으로 복원한다. 현재 작품은 국내로 반입돼 리움미술관에 이관된 상태다.
국외재단 관계자는 "한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보존기술의 역량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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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재단은 2013년부터 국외 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10개국 기관 서른네 곳에서 사업 예순네 개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외 소재 문화유산 조사·분석과 보존처리 지원 협력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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