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급량 하루 평균 150만 배럴 감소
지난달 '생산 증가' 전망에서 바뀌어
코로나 이후 최대 감소폭

캘리포니아 롱비치 인근의 석유 시추 작업장. 로이터연합뉴스

캘리포니아 롱비치 인근의 석유 시추 작업장.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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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는 14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여파로 올해 석유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뒤집은 것으로 사상 최악의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IEA가 발표한 4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석유(초경질유·천연가스액 포함)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1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뒤집힌 것이다.

이란 전쟁 이후 3월 세계 석유 공급량은 하루 평균 97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1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이를 두고 IEA는 '사상 최악의 공급 차질'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하루 생산량은 4240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940만 배럴 감소한 규모다.

비(非)OPEC+는 5470만 배럴로 나타났다. 브라질과 미국의 생산 증가에도 카타르 감산으로 생산량이 77만 배럴 줄었다.


올해 세계 석유 수요도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8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지난달 보고서에서 하루 64만 배럴 증가한다는 전망에서 바뀐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의 수요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150만 배럴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료 소비가 급감했던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IEA는 "초기 수요 감소는 주로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항공유에 대해 나타났지만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지속에 따라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가 확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석유제품 물동량은 하루 380만 배럴로, 전쟁 전 2000만 배럴의 약 20% 수준에 그쳤다.


3월 세계 석유 재고는 8500만 배럴 감소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걸프해역 이외의 지역에서는 총 2억500만 배럴이 빠져나갔다. 반면 중동 지역은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해상 재고가 1억 배럴, 육상 재고는 2000만 배럴 늘었다.


IEA는 "이번 보고서는 올해 중반까지 중동에서 국제 시장으로 석유와 가스의 정기적 운송이 재개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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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쟁이 지속될 경우 에너지 시장과 전 세계 국가는 향후 몇 달씩 심각한 차질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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