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포 세계 경제 컨퍼런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더 오래 이어진다면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핀 CEO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세계 경제 컨퍼런스에서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봉쇄된다고 가정해보자. 세계는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 세계는 풍력, 태양열, 원자력 등 대체 연료원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후 국제유가 급등하며 미국 증시를 비롯해 전 세계 위험자산이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고 종전 회담을 개최하면서 다시 투자심리가 회복된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 경제가 국제유가 급등에 취약하다고 CNBC는 전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 내린 3.1%로 예상했다. IMF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을 통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D

IMF는 향후 중동 분쟁 상황이 악화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며 심각해질 경우 2% 내외로 예상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