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재선 도전 공식 선언
"7대 미래산업 완성하고 도민 삶 특별하게 바꿀 것"
‘강원형 돌봄시스템’ 등 공약 제시
후보 등록 첫날부터 '도민 삶 속으로'
‘뚝심 이어달리기’로 첫 공식 행보 시동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진태 후보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진태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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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의리와 뚝심'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번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김 지사는 출마 선언문에서 고향 강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강원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왔고, 검사 시절과 낙선의 아픔을 겪던 시기에도 강원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도민의 선택으로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되어 삭발 농성 등 온몸을 던져 지금의 특별자치도 틀을 완성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도지사가 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밑그림을 설계하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을 직접 작명하며 초대 도지사가 됐다"며 "내용이 부실했던 강원특별법을 두 번에 걸쳐 대폭 개정하는 과정에서 삭발농성 등 온몸을 던져 투쟁해 지금의 틀을 완성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재임 기간 중 거둔 비약적인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정책의 연속성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 역사상 최대치인 국비 10조 시대를 열었고, 4년 동안 첨단미래사업 120개를 시작했다. 이는 재임 기간 중 12일에 한 건씩 사업을 만들어낸 셈이다"며 "영월~삼척 고속도로를 비롯한 대형 SOC 사업은 '8전 8승'의 기록을 세웠고 지금도 9번째, 10번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제 차는 지구 5바퀴에 해당하는 20만㎞를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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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지금 우리는 감자만 팔던 강원도에서 첨단미래산업으로 산업지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는 거대한 전환기에 서 있다"며 "산업은 4년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기에 강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등 7대 미래산업이 이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이 강원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특별하게 바꾸겠다"고 다짐하며 출산육아부터 교육과 취업, 노후연금에 이르는 '생애전주기 강원형 돌봄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강원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발언도 이어갔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보냈다는 후보도 있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앙의 규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며 "작년 강릉 가뭄 당시 중앙의 높은 분들이 다녀갔지만 정작 국비 지원은 도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강원도 18개 시군이 물차를 보내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 길은 중앙에서 누군가 보내서 걷는 길이 아니라 도민이 보내서 가는 길"이라며 "의리와 뚝심의 강원도 사람 김진태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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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직후 김 지사는 강원도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강원도정은 여중협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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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뚝심 이어달리기' 1탄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동춘천산단 내 종량제봉투 제조 업체인 '크린산업'을 방문해 중동 위기에 따른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홍천군 하오안1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숙박하는 '회관일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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