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PPI 0.5% ↑…전망치 하회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유가 급등에 상품 물가 급등
서비스 물가 보합…지수는 전망치 하회
CPI에 전가되는 중간재 가격도 급등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상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서비스 물가는 보합세를 유지한 덕분에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망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에너지와 중간재 가공 상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1.1%)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1% 올랐다. 역시 전망치(0.5%)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0%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근원 PPI도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3월 PPI 상승의 주범은 에너지였다. 3월 최종 수요 상품 물가는 1.6% 올라 2023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중 에너지 부문이 8.5% 폭등하며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15.7% 급등했으며 디젤 연료, 제트 연료, 난방유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신선 채소(-10.7%)와 천연가스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최종 수요 서비스 물가는 보합(0.0%)을 기록했다. 상품 물가의 급등에도 서비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가 일정 부분 상쇄된 것이다. 항공 여객 서비스(2.8%)와 의류 소매, 화물 트럭 운송비 등은 상승했지만, 식품 및 주류 도매 마진이 6.0% 하락하고 증권 중개 및 투자 자문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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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재 가공 상품의 12개월 누적 상승률은 6.6%를 기록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중간재 가격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전가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중간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향후 수 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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