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까지 의원직 사퇴 시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민주당 “국회의원 재보선 전 지역 전략공천 원칙”
박수기·차승세·강위원 등 후보군 하마평 확산…중앙당 공천 방향에 촉각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확정되면서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가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왔다. 민 의원이 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 지역 전략공천 원칙을 밝힌 상황이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광산구을 전략공천 후보군으로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 결과가 발표된 14일 지지자들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민형배 후보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 결과가 발표된 14일 지지자들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민형배 후보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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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행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6월 3일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이달 30일까지 사퇴가 이뤄져야 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민 의원은 의원직 사퇴 뒤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전 지역 전략공천 원칙을 밝힌 상황이어서 광산구을 역시 전략공천 방식으로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 대표는 최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관계상 경선을 하기 어렵다"며 "전 지역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전략공천 방침이 분명해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후보군으로 쏠리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전남 담양농협 본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전남 담양농협 본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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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역에서는 최근 광산구청장 경선에 참여했던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차승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등이 거론된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광산구 수완·하남·임곡 지역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온 지역 정치인으로 광주시의회에서 교육 정책과 산업 기반 현안 등에 대한 시정질문과 정책 제안을 이어왔다.


차승세 당대표 정무특보는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과 광산구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팀장과 광주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쳐 현재 정청래 대표 정무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전략공천 후보군으로 지역 정가에서 함께 거론되고 있다.


강 부지사는 중앙정부와 전남도를 연결하는 정책 조정 역할을 맡아온 인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 전 대변인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남지방우정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단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최 전 행정관은 국회 보좌진과 청와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치와의 연결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 의원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도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을 지낸 이력 등을 바탕으로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전략공천 여부는 중앙당 판단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2024년 총선 당시 광산구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 전 선임행정관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50개월 이상 근무한 뒤 2021년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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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과 관련해 영입 인재 명단 발표 일정은 당초 14일로 알려졌으나 17일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천 대상 지역과 후보군 윤곽 역시 해당 발표 이후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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