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입장 감사" 가족 잃은 팔레스타인 아동, 李대통령에 서한
"유엔아동권리협약 따라 권리 지지해 달라"
시민단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가자지구에서 생존한 아동 및 사회 운동가들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단체 대표인 라마 아드함 아이드군(15)은 서한을 통해 "인도주의적 입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원칙에 따라 아동의 권리와 보호와 관련된 사안을 지속해 지지해달라"고 전했다.
또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비극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걸음이라고 믿는다"라고도 강조했다. 아이드군은 가족 16명을 잃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14일 오전 가자지구 생존 아동 단체 '생존자들의 메아리'와 팔레스타인 독립운동가 나엘 바르구티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받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긴급행동
팔레스타인 독립운동가 나엘 바르구티도 서한에서 "원칙에 입각한 목소리에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는 의미 있는 행동을 취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청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겪는 고통과 인권 침해를 종식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해주길 희망한다"며 "인간적 가치와 정의를 수호하는 데 있어 (이 대통령의) 지속적인 역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바르구티는 이스라엘의 감옥에 45년 수용된 최장기 구금 정치범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도 등재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서한 모두 청와대로 전달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 엑스 계정이 직접 반박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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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도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며 "내가 아프면 타인도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보편적인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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