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서 22일 개막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청사진을 제시할 역대급 비즈니스 무대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정부 조직 개편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초로 (주)엑스코와 공동 주최를 맡아 무게감이 다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1호 인가 사단법인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가 합류해 기존의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에너지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와 같이 힘을 보태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 민·관·연을 아우르는 국가적 에너지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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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뽐내는 기술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무려 6개사의 태양광 셀·모듈 제조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한화솔루션(한화큐셀)을 필두로 제이에이솔라(JA Solar), 캐나디안솔라(Canadian Solar), 아이코(Aiko), 티더블유솔라(TW Solar), 징코솔라(Jinko Solar)가 차세대 고효율 셀과 모듈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버터 분야의 기세는 더욱 매서워 글로벌 톱10 중 9개 사가 총출동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웨이(Huawei)를 비롯해, 솔리스(Solis), 그로와트(Growatt), 소파솔라(Sofar solar), 솔플래닛(Solplanet), 폭스에스(Fox ess), 시젠너지(Sigenergy), 굿위(Goodwe), 케이스타(Kstar) 등 이름만으로도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총 26개 사에 달하는 스폰서 기업의 참여는 이번 전시회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중인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이 신설돼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량 안보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산업계의 열망을 담아 기획된 이번 특별관에서는 농지 보존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동시에 가능케 할 최첨단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어 수익 모델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안겨줄 파격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101개사의 핵심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1대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열려 K-에너지 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수출 판로를 여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도 올해 처음 진행된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30개 사가 직접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구매 검토할 수 있는 자리로, 실제 계약 성사까지 이어지는 킬러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고중량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돼 전시회의 격을 높인다. 개막 다음날인 23일에는 향후 국가 에너지 정책의 향방과 기술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혁신 로드맵 컨퍼런스'가 (주)엑스코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담당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여 전국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그랜드썬기술단 등 엄선된 12개 혁신 기업이 무대에 올라 자사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직접 시연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술 선포식을 가진다.


전시회와 병행 개최되는 '2026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는 글로벌 석학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먼저 '2026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는 '국토 균형 발전과 에너지 복지를 위한 태양광의 미래'를 슬로건 삼아 6개의 전문 세션을 운영한다. 특히 22일(수)에 미래 에너지 기술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우주 태양광'을 주제로 한 발표가 예고되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베크렐 연구소(Becquerel Institute), 독일 마틴 루터 대학교(Martin Luther University Halle-Wittenberg), 미국 테네시 대학교(University of Tennessee) 등 유럽과 미국의 권위 있는 연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컨퍼런스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4일에 개최되는 '제6회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는 '그린 수소-에너지 대전환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수소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탄소위원회(Global Carbon Council)와 유엔개발계획(UNDP) 등 주요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내외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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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전춘우 대표는 "글로벌 탄소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는 우리 기업들이 거대한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최적의 가이드가 될 것"이라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에너지산업 관련 기업ㆍ단체 및 참관객들에게 미래를 위한 에너지대전환의 청사진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되는 글로컬 전시회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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