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싫어, 전 애인 사생활까지"…카카오톡 '친구탭' 또 논란
지난해 대대적인 '친구 탭' 업데이트로 이용자 반발을 샀던 카카오톡이 또다시 친구 탭 노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이 이용자와 '기 싸움'을 한다"는 표현까지 쓰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피드와 유사한 형식으로 개편했다.
친구목록 선택해도 피드형 화면 노출
카카오 "일부 이용자 대상 테스트" 해명
지난해 대대적인 '친구 탭' 업데이트로 이용자 반발을 샀던 카카오톡이 또다시 친구 탭 노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친구 탭 설정을 목록 형태로 해둔 경우에도 앱 실행 시 피드형 '소식' 화면이 임의로 등장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지적이다. 이용자들은 "설정을 무시하고 강제로 보여준다" "또 시작된 개편 실험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이 이용자와 '기 싸움'을 한다"는 표현까지 쓰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개편 논란' 재현되나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와 유사한 형식으로 개편했다. 친구 탭을 통해 지인들의 소식을 확인하는 SNS로의 기능 확장을 기대한 조치였다.
그러나 개편 직후부터 "원치 않는 이들의 소식까지 자동으로 노출돼 피로감이 크다" "메신저 본연의 구조가 흐트러졌다" "인스타그램을 흉내 낸다" 등의 반발이 이어졌고 SNS를 중심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결국 카카오는 개편안 발표 후 일주일여 만에 친구 탭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개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카카오는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 개선안을 적용하겠다고 안내했는데, 약 3개월 만에 해당 조치가 적용됐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부 이용자에게 소식 탭이 다시 전면에 노출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잠수함 패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가 비판을 피하고자 공지하지 않고 소식 탭 페이지가 자주 뜰 수 있도록 특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몰래 업데이트했다는 것이다.
카카오 "서비스 개선 위한 테스트 진행 중"
카카오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한적 테스트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소식 기능 이용 빈도가 높은 일부 사용자군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확대 여부나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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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두고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는 플랫폼 내 콘텐츠 소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편해왔다. 다만 과거 개편 당시 이용자 반발이 컸던 만큼, 동일한 방식의 실험이 반복될 경우 이용자 불만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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