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경쟁 SNS까지 손 뻗나…틱톡·인스타 계정 개설
경쟁 SNS 진출 배경에 산업계 촉각
X는 메신저·금융 결합 확대 나서
AI·금융 결합 등 '슈퍼 플랫폼' 청사진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X (구 트위터) 중심의 활동을 넘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공식 인증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 등을 인용해 지난 8일 틱톡 'elonmusk' 계정에는 머스크가 미래 기술을 언급하며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뉴럴링크와 더 보링 컴퍼니 관련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가 개설한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 모두 플랫폼 측의 공식 인증 배지가 부여된 상태다. 다만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직 게시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머스크가 경쟁 SNS에 계정을 개설한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NYT는 이들 계정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자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23년에는 틱톡의 인공지능에 대한 불신을 언급하는 등 해당 플랫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이번 계정이 실제로 머스크가 직접 운영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가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개설을 두고 일각서는 X를 포함해 머스크가 소셜미디어를 넘어 '에브리싱 앱'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배경의 일환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 오는 17일 머스크는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분리한 메신저 앱 'XChat'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화번호 없이 X 계정만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실제 오는 17일 머스크는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분리한 메신저 앱 'XChat'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화번호 없이 X 계정만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종단간 암호화(E2EE), 화면 캡처 차단,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같은 전략은 메타가 페이스북과 메신저를 분리해 성장시킨 모델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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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XChat은 X의 인공지능 모델 '그록(Grok)'과 결합해 음성 대화, 실시간 이미지 인식 등 기능을 갖춘 AI 기반 서비스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연내 공개가 예상되는 'X Money'와 연동될 경우, 계좌번호 없이도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외부 SNS 플랫폼 확장과 내부 생태계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향후 글로벌 소셜미디어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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