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던 준주 장관 15~18일 방한…에너지·핵심광물 투자 협력 확대
비탈루 분지·미들암 산업단지 등 프로젝트 공개
한국 기업과 공급망 파트너십 모색
호주 노던 준주 장관이 에너지·광물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에 나선다. 핵심 광물과 가스 인프라를 앞세워 한국 기업과의 투자·공급망 협력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빈 케이힐 호주 노던 준주 통상·비즈니스·아시아 관계부 장관은 정부 및 기업, 산업 대표 7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사절단은 방한 기간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핵심 광물 분야 전반의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노던 준주는 리튬, 희토류, 흑연, 아연 등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지역으로, 에너지 전환과 첨단 산업에 필요한 전략 자원 공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가스 등 에너지 자원 기반도 갖추고 있어 AI 기반 산업과 청정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사절단은 이번 방한에서 주요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단일 셰일층 기준 약 500조㎥ 규모의 잠재 가스 자원을 보유한 비탈루 분지, 수소·탄소포집·첨단 제조 인프라를 갖춘 미들 암 산업단지,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약 670km 길이의 에너지 인프라 '테리토리 에너지 링크' 등이 포함된다.
케이힐 장관은 "노던 준주는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핵심 광물 등 성장 산업에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할 수 있는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 접근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과 연계해 노던 준주 정부는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한호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에너지, 석유화학, 건설, 금융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운스트림 투자와 파트너십 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과 노던 준주 간 협력은 이미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과 다윈 LNG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해당 가스전에서 생산된 첫 LNG 물량이 지난 2월 한국에 도입됐다.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2024년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에 약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하며 자원 협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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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힐 장관은 "노던 준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정에너지와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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