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참을수 없는 손가락의 가벼움" 비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놓고 '역대급 외교 대참사'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과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이스라엘 규탄 발언 영상을 공유했다"며 "이 영상을 공유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게시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14 김현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게시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1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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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 원내대표는 "지금은 삭제됐는지 해당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지만 SNS상에서 캡처본이 나돌고 있다"며 "급히 삭제했다면 삭제 이유와 경위는 무엇인지 청와대는 일말의 거짓도 없이 해명해주길 국민들이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SNS 게시글은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보는 대한민국 정책 기조이자 방침"이라며 "여느 정책보다 중요한 국가기록물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민감한 외교 현안 게시글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신중 작성 관리돼야 한다. 아무 때나 아무 글이나 작성했다가 삭제해도 되는 계정이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참을 수 없는 손가락의 가벼움, 언제까지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돼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 추정 인물들의 팔레스타인 아동 살해 장면으로 추정된 영상을 엑스에 공유한 데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SNS에 가짜뉴스를 올렸다가 타국 정부로부터 규탄 발언 들은 건 대한민국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을 역대급 외교 대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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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게시글 관련해 묻는 것은 보편적 인권 가치가 아니라 '어떻게 대통령 SNS에 가짜뉴스가 올라가게 됐는가'다"라며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소위 낚인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풀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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