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동 야산서 포위했지만 포획 실패
위치 재확인…인력 투입해 수색 확대

늑구 발견 제보자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늑구 발견 제보자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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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해 엿새째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인근 야산에서 발견, 당국이 본격적인 포획 작업에 나섰으나 다시 달아났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저녁 10시43분쯤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수색 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개체는 탈출했던 늑구로 파악됐다. 발견 지점은 오월드에서 약 1.8㎞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 동물 관련 기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마취총 등 장비를 동원했지만 야간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무리한 포획 대신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대치 상태를 이어갔다.


포획망 뚫리며 놓쳐…다시 추적 중

이후 14일 오전 6시쯤 마취총과 포획망 등으로 포획을 시도했다. 그러나 늑구가 포획망이 좁혀지기 전 빠르게 달아나 마취총을 발사하거나 포획을 시도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색 당국은 드론으로 늑구의 위치를 다시 포착해 추적하고 있다. 현재 경찰 등 60여명이 인간띠를 형성해 다시 포획망을 두르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일 오전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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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판 '쇼생크 탈출'…수색 난항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18분쯤 대전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동물원을 탈출했다. 탈출 직후부터 수색이 이어졌으나 늑구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탈출 다음 날인 지난 9일 오전 1시30분쯤이었다. 당시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열화상카메라에 포착됐지만 드론 운용 과정에서 놓친 이후 행방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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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색은 장기화됐다. 수색 당국은 오월드 반경 6㎞ 이내를 중심으로 드론 10여 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고, 발자국과 배설물 등 흔적 조사도 병행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포획 틀에 설치한 먹이에도 늑구는 접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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