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 1700억 규모 수주
업계선 수주 대상에 美빅테크 추정
LS일렉트릭이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1억1497만달러(약 1703억원) 규모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이 건설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공급한다.
계약 규정에 따라 수주 대상은 비공개다. 다만 업계에서는 북미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중 고객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초고압부터 배전에 이르는 토탈 전력설비 공급 역량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공급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검증 절차 또한 까다롭다"고 말했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하이퍼스케일급으로 구축되고 있다. 기존 전력 계통을 연계를 넘어 자체 발전 시설을 갖춘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전력망)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구조적 급증 단계로 진입했다.
202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TWh로, 한 산업이 이미 국가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2030년에는 약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2025년 158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1년 235억달러(약 35조원)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유타주 MCM엔지니어링II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양대 생산 거점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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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당사의 전력설비 기술력과 공급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북미를 거점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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