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대회서 최대 290야드 장타쇼
세계 최강자 매킬로이와 코르다 롤모델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차세대 스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신성중 2학년 김서아다. 2012년 1월생으로 만 14세인 골프 유망주다. 벌써부터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서아는 지난 5일 경기도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서아는 조아연과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골프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작했다. 그때부터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었다. 작년 9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장타로 화제가 됐다. 김서아는 "장타자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호쾌한 장타쇼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여중생 골퍼 김서아가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에서 호쾌하게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여중생 골퍼 김서아가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에서 호쾌하게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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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아는 세계 투어에서 장타자로 유명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넬리 코르다(미국)를 좋아한다. 두 선수가 롤모델이다. 장타를 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는 "무거운 기구와 바람 저항을 받는 기구 같은 것을 이용해 스윙 연습을 한다"면서 "비시즌에도 하고 시즌 중에도 계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김서아는 더 시에나 오픈 때 드라이버를 잡고 최대 290야드를 날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65야드, KLPGA 투어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파5 홀에서 2온을 노리는 과감한 전략이 돋보였다. 앞으로의 비거리 목표는 300야드를 넘기는 것이다. 그는 그린 플레이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4세라는 나이가 무색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서아는 테일러메이드 Qi4D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관용성과 안정적인 탄도가 강점인 라인이다. 그는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을 유지하며 버디를 낚았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SYSTM2 주노 L-넥이다. 날카로운 라인 정렬과 일관된 페이스 컨트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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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티샷을 날릴 때마다 갤러리분들의 환호가 쏟아져서 정말 재미있었다"는 김서아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더욱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골프는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 같다. 치면 칠수록 더 행복해진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많은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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