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클로드, 기업 도입률 30.6%…챗GPT '턱밑 추격'
앤스로픽, B2B서 오픈AI와 격차 줄여
정보·금융 등서는 이미 앞서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서비스·모델인 클로드가 챗GPT(오픈AI)와 제미나이(구글) 턱밑 추격에 나섰다. 기업 고객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조만간 오픈AI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램프(Ram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앤스로픽 AI 도구의 기업 도입률은 30.6%로 집계됐다. 이는 2월보다 6.3%포인트 늘어난 수치인데, 앤스로픽의 역대 기업 도입률 가운데 최대 상승 폭이다. 앞서 2월 앤스로픽은 전월 대비 4.9%포인트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월간 최대 상승 폭 기록을 세웠는데, 이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앤스로픽은 오픈AI(35.2%)와의 기업 도입률 격차를 4.6%포인트까지 좁혔다. 이미 정보, 금융·보험, 전문서비스 등 3개 업종에서는 앤스로픽이 오픈AI에 앞섰다는 게 램프의 설명이다.
앤스로픽이 B2B(기업간거래) 한정으로는 조만간 오픈AI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라 카라지안 램프 이코노미스트는 "이 추세라면 앤스로픽은 두 달 안에 오픈AI를 추월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앤스로픽은 개인용 챗봇보다는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실제 개발자용 AI 도구인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코덱스(오픈AI)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구글)를 앞서고 있다.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도 기업용 서비스인 '클로드 코워크'를 통해 AI와의 대화만으로 업무 자동화 도구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개 직후 미국의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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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는 국내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앱 마켓(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클로드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36만5073건으로 업종 점유율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의 4만2701건과 비교해 약 8.5배 늘어난 수치다. 클로드 앱 이용자의 수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도 3월 한 달 60만2276명으로 전체 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상위 5위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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