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필품·반도체 전방위 수급 관리
나프타 지원·긴급수급조정 규정 추진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업종별 석화제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2 윤동주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업종별 석화제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2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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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보건·의료부터 반도체까지 핵심 산업 전반의 수급 점검에 나섰다.


김 장관은 13일 에이디켐테크, 롯데패키징솔루션즈, 대덕전자, SP삼화 등 4개 기업을 연달아 방문해 생산 및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에이디켐테크에서는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 포장재 등 일시적으로 수급 우려가 제기됐던 품목에 대해 정부와 업계 협력을 통해 차질을 해소한 사례가 공유됐다. 김 장관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료용 품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패키징솔루션즈에서는 식료품 포장재 등 생활밀착형 품목의 안정적 공급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품목의 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SP삼화에서는 이달 10일부터 시행된 화학물질 수입 등록 절차 간소화 조치를 통해 원료 도입 속도를 높인 점이 소개됐다. 김 장관은 페인트 등 건설·조선·자동차 산업에 직결된 품목의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 협조를 당부했다.


대덕전자에서는 PCB 기판 등 반도체 핵심 부품 생산에 필요한 석유화학 원료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첨단 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보건·의료, 생활필수품, 국가 핵심 산업 공급망에 단 하루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관리 중"이라며 "산업부와 관계 부처가 긴밀히 소통해 즉각 조치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40여 명 규모의 석유화학 수급 대응 TF를 가동해 품목별 재고와 수급 동향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를 통과한 '전쟁 추경'을 통해 납사 수입단가 차액 지원 사업을 추진, 원료 도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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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급 차질 발생 시 정부가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도록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 제정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현장 점검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 석유화학 공급망 불안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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