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의상장사]리튬포어스②변재석·변희조 관계사에 나간 110억 중 절반 회수 불투명
특관자 대여금 48억원 대손충당금 설정
담보도 불확실…자금 사용 내역도 미공개
코스닥 상장사 리튬포어스 리튬포어스 close 증권정보 073570 KOSDAQ 현재가 58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70 2026.04.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로의상장사]리튬포어스①리튬 실적 '無'…수년째 적자에 투자금 손실까지 [특징주]리튬포어스 최대주주 참여 유증에 11%↑ 전웅 리튬포어스 대표 “최대주주, 리튬과 무관한 이사 선임…사업 난항 우려” 가 변재석 대표 가족들과 관련 있는 법인들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후 절반가량을 못 받을 돈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담보도 확실하지 않아 실제 회수가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리튬포어스가 특수관계자에게 대여한 금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194% 증가했다. 미수금 등을 포함한 전체 채권은 110억원에 달한다. 이는 리튬포어스 순자산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리튬포어스는 이 중 48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대손충당금은 향후 회수가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을 미리 비용으로 쌓아두는 회계 방식이다. 특수관계자에 나간 전체 채권의 44%를 못 받을 수 있는 돈으로 분류한 셈이다.
가장 돈이 많이 나간 곳은 '비이피엘에프이'다. 리튬포어스는 이 법인에 51억6500만원을 대여했다. 비이피엘에프이는 지난해 11월3일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사업목적은 기타 금융투자업이다.
이 법인에는 변재석 리튬포어스 대표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88년생인 변재석 대표는 故변익성 회장의 아들로, 현재 리튬포어스의 지분 15.93%를 보유한 2대주주다. 1대주주는 지분 19.67%를 보유한 변 회장의 딸 1994년생 변희조 이사다.
비이피엘에프이의 대표이사는 이윤성 부산에쿼티파트너스(부산EP) 대표다. 부산EP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지난해 제이케이시냅스 제이케이시냅스 close 증권정보 060230 KOSDAQ 현재가 501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10 2026.04.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소니드, 부동산·자회사 동시 매각…유동성 확보·체질 개선 목표 소니드, 재무건전성 회복 본격화…감사의견 '적정'·자기자본 164억 증가 [특징주]소니드, 美-우크라 회담 임박…재건 위한 ‘AI 전방 경계시스템’ 개발 부각↑ , 다보링크 다보링크 close 증권정보 340360 KOSDAQ 현재가 1,653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759 2026.04.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다보링크, 자원개발 사업목적 추가…"홍콩 MG그룹 임원 선임 예정" [클릭 e종목]"다보링크,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안정화가 관건" 다보링크, 전 KT 상무 이기욱·해외투자 전문가 김유진 이사 후보로 , 알에프텍 알에프텍 close 증권정보 061040 KOSDAQ 현재가 2,54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610 2026.04.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알에프텍,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 알에프텍, 65억 규모 자동화 설비 수주…'소부장' 전문 기업 도약 본격화 알에프텍,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31개국 수출 K뷰티 기업 '그레이스'와 MOU체결 등의 상장사 투자를 검토하기도 했다. 비이피엘에프이는 리튬포어스에서 빌린 돈으로 어떤 주식을 매입했는데, 기업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시에 따르면 부산EP는 최근 대규모 자본잠식에 빠진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 인스코비 close 증권정보 006490 KOSPI 현재가 46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90 2026.04.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KS인더스트리, 인스코비 최대주주 등극…통신·해양 AI 융합 성장 전략 본격화 인스코비 '코랄헤이즈', 태국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서 매출 1위 달성 인스코비 뷰티브랜드 '코랄헤이즈', 태국 K뷰티 팝업스토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참가 와 비이피엘에프이 관련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큰 자금이 나간 곳은 '스토리몹'이다. 리튬포어스는 스토리몹 채권을 20억원 보유하고 있다. 스토리몹은 변희조 이사가 대표이사인 법인이다. 변재석 대표도 이 회사 주주다. 스토리몹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계속 완전 자본잠식이었다. 그럼에도 리튬포어스는 이 회사에 거금을 대여했고, 매년 못 받은 돈(미수수익)이 늘어나고 있다.
그 외 오로스스튜디오(10억원), 에버시버리(8억9000만원), 블랭크페이지스튜디오(8억3000만원), 이기몹(4억1000만원), 퀀타피아(3억원) 등의 특별관계사들에게 대여금 명목으로 돈을 내보냈다.
오로스스튜디오는 변재석 대표가 대표를 맡고 있다. 에버시버리는 변 대표의 모친인 신은숙씨가 대표인 법인이다. 블랭크페이지스튜디오는 변희조 이사가 대표이사로, 변 대표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기몹에는 변 대표와 신씨가 사내이사로 근무 중이다. 퀀타피아의 대표는 변 대표다. 퀀타피아는 주가조작에 연루돼 지난해 상장 폐지된 기업이다.
특히 일부 법인에는 돈을 빌려주면서도 담보를 잡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담보를 받은 경우에도 내역이 불투명한 사례가 많다. 51억원이 나간 비이피엘에프이의 경우 대여금으로 취득한 주식을 담보로 받았다고 했지만, 어떤 주식인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기몹에서는 지식재산권(IP)과 이기몹 주식을 담보로 받았다고 했지만 어떤 IP인지, 가치가 얼마인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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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너 일가에 돈을 대여해주고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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