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 산업'과 '아이 키우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공식 출범
'조부모 돌봄' 노인일자리 40명 모집
포항시가 첨단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선점과 초저출산 위기 극복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3일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출범 이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구성된 이번 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포항만의 차별화된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원회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며,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와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등이 참여해 그래핀 산업 육성 및 정책 개선 사항을 심의한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소재 생산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포항 그래핀밸리'를 조성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이끌어내고, 대규모 국가 R&D 사업과 세제 혜택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장상길 권한대행은 "산·학·연 전문가가 결집한 이번 위원회는 포항이 세계적인 첨단소재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산업 육성과 더불어 포항시는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시는 맞벌이·다자녀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 참여자 40명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조부모가 직접 손자녀를 돌보는 노인일자리 선도모델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약 5개월간 손자녀의 등·하원 지원과 놀이 활동 등 전반적인 보육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어르신에게는 사회참여와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젊은 부부에게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세대 간 돌봄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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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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