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1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SFTS 감염 예방을 위해 매년 참진드기 감시 사업을 벌여 매개체 밀도와 병원체 검출 결과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26개 지역에서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기관(인천·부산·광주·울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과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6개 대학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수집된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 정보는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매월 국민에게 제공된다.


2025년 참진드기 월별 채집 결과. 질병관리청

2025년 참진드기 월별 채집 결과.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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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등 모든 발생 단계에서 사람에게 SFTS를 전파시킬 수 있다. 봄(4~5월)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여름철(6~7월)에 성충으로 산란한 뒤, 가을철(9~11월)에 유충으로 성장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국내 SFTS 매개 참진드기 중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으며, 주로 풀밭에 서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5~14일 이내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SFTS는 2013년 국내 첫 환자 보고 이후 2025년까지 총 2345명(연평균 180.4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422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0%에 달한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 수칙 준수가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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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 증가로 참진드기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농작업·야외활동 시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 ▲야외활동 후 몸에 참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하기 등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몸에 붙은 참진드기는 주둥이가 깊이 박혀 직접 제거하기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니 안전한 제거 및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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