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들어왔다"…신고 받고 온 경찰이 발견한 것은 '거대한 악어'
플로리다에만 130만 마리 서식
"수영장 아닌 서식지 수준" 잇단 출몰 경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길이 약 3m에 달하는 대형 악어가 주택 수영장에 침입해 포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연합뉴스TV는 FOX13 TEMPA BAY를 인용해 최근 미국 내에서 악어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집 실내 수영장서 악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악어가 수영장을 활보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전문 포획 인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Tampa Police Department
사건은 지난달 29일 새벽 3시쯤 탬파베이의 한 주택에서 벌어졌다. "수영장에 누군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거대한 악어를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악어가 수영장을 활보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전문 포획 인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먼저 악어를 물속에서 움직이게 하며 체력을 소진한 뒤, 밧줄과 장비를 활용해 제압했다. 이후 경찰과 전문가가 협력해 악어를 수영장 밖으로 끌어올렸고, 트럭에 옮겨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다. 측정 결과 이 악어의 길이는 약 2.7~2.9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새벽 3시쯤 탬파베이의 한 주택에서 벌어졌다. "수영장에 누군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거대한 악어를 발견했다. Tampa Police Department
원본보기 아이콘플로리다에서는 이 같은 사건이 드물지 않다. 올해 1월에도 한 주민이 새벽 시간 반려견을 밖으로 내보내려다 수영장에 들어온 악어를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존위원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는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서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물이 있으면 악어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당국은 특히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물가에 혼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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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뉴욕에서는 반려 악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2년간에 소송 끝에 마무리됐다. 뉴욕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30년 넘게 키워온 악어 '앨버트'를 되찾기 위해 당국에 2년 넘게 소송을 이어왔으나, 결국 법적 싸움을 포기했다. 해당 악어는 체중 약 340㎏에 달하는 대형 개체로, 허가 만료를 이유로 당국에 압수된 상태였다. 남성 측은 추가 소송에 따른 비용 부담과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소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악어는 텍사스의 파충류 재활시설에서 보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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