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비축유 안 풀고 4~5월 넘길 수 있어"
물량 상당 확보…"나프타·헬륨도 차질 없을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산업통상부 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도 4~5월을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자발적 재고도 있고, 추가 확보 물량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12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현재 (확보된) 물량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고들이 좀 있다"며 "특히 5월은 확보한 물량 수준이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더 늘어 (평시 도입량 대비) 80%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는 정부 비축유를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도 4, 5월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유조선 7척의 통항에 대해서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해부대 대조영함이 우리 배가 나올 때 호위하는 것 등을 고려해 우리 선박들이 홍해 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부터 한국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부 특사단과 함께 카자흐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그는 중동산 원유 수입의 다변화를 위해서 미국산 원유와 함께 카자흐스탄 원유 수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논의에 진전이 꽤 있어서 다음 주 초에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내용에 대해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5월 나프타 회복이 8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관계 업계와 매일 점검하고 있는데, 점차 안정하도록 만들고 있고,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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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에 활용되는 헬륨가스 역시 수급이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6월 말까지는 미국산으로 대체해놓은 상황이라 6월 말까지 반도체 공장이 서는 일은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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