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날 이스라엘 영상 공유하며 비판
이스라엘과 SNS 설전에 외교부 해명 나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발언을 두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라치기를 통해 이익을 보려는 것이라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6.1.29 김현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6.1.29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여기도 쎼쎼, 저기도 쎼쎼 외교 철학'을 가진 분"이라며 "연일 막댓 사수하듯이 이스라엘과의 외교 충돌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외교라기보다 선거용, 국내용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X에 이스라엘 방위군(IDF) 일부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지붕 위에서 떨어트렸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 없다"고 적었다.

이에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 대통령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2024년의 과거 사례를 들춰내어, 이를 현재 발생한 사건인 것처럼 허위로 묘사한 가짜 계정을 인용했다"며 "대통령님,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는 항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다"라고 맞받아쳤고, 우리 외교부는 "우리는 이스라엘 외교부가 대통령께서 특정사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이를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올렸다.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홀로코스트 등 '보편적 인권'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해명하는 모양새다. 이번 X 사태가 한국과 이스라엘 간 외교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끔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AD

이번 사태에 대해 한 전 대표는 "한 번은 실수 일 수 있지만 반복되는 것은 의도된 것일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