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정원오 확정으로 선거 더 유리"
윤희숙 "그런 스타일 잘 알아"
오세훈 "과연 서울시 미래 비전 있는가"
박수민 "G2가 중요한 게 아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으로 인해 선거가 더 유리해졌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수민 의원(왼쪽부터), 윤희숙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개최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2차 비전 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상대가 되면서 더 유리해졌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모두 'O'를 선택했다.
윤 전 의원은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을 12년 하면서 그 권력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며 "그런 스타일을 잘 알고 지난 경선 동안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제가 후보가 된다면 가장 잘 싸울 수 있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경선 토론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던 것은 정 후보에게 과연 서울시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며 "본인이 민원을 받아서 잘 처리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지만 서울시로 보면 120시스템을 도입해 진지하게 해결했던 방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 거대 도시 서울을 민원 해결형 리더십에게 맡기기는 어렵다는 게 저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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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정 후보는) 서울 시민이 뽑은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뽑은 후보라서 서울 시민의 삶에 대한 고민은 약하다"며 "G2라는 표현이 기억나는데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출퇴근 2~3시간 걸리는 것과 주택 문제 이런 걸 해결해야 출산 문제가 풀리고 우리 인생 문제가 풀리는데 대통령 픽 말고는 인상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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