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순간 망설임 없었다" 퇴근 중 사고 목격 소방관, 시민 살려
권선범 소방교, 신속한 응급처치와 안전조치로 사고 수습
퇴근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방공무원이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32분께 익산시 인화동 한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이 정상 신호에 좌회전하던 1t 트럭과 충돌했다.
당시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익산소방서 소속 권선범 소방교는 사고를 목격하자 즉시 차량을 멈추고 현장으로 향했다.
권 소방교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의식과 호흡, 맥박을 확인하는 초기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구급대 도착 전까지 경추를 고정하는 등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사고 지점은 차량 통행이 이어지는 도로로 2차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권 소방교는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주변 차량 흐름을 정리하는 등 현장 안전 확보에도 나섰다.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응급처치를 지원하고 경찰과 함께 교통 통제에 참여하는 등 수습 과정 전반을 도왔다.
권 소방교는 2023년 임용돼 현재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에서 펌뷸런스 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한 의료기관에서 심정지 환자 소생에 기여해 하트세이버를 받은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 "아빠, 다녀올게" 마지막이 된 출근길…세 ...
권선범 소방교는 "퇴근 중 사고를 목격한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환자분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