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연경당, 전통 한지로 보수…하반기 선향재 공개
국가유산청, 도배지·창호 정비
국가유산청은 신협중앙회 후원을 받아 창덕궁 연경당 권역 주요 건물의 도배지와 창호를 보수·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2024년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 약정'을 통해 보호 기금을 조성하고 전통 한지를 활용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양측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자 9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약방에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연경당 안채와 사랑채, 선향재 등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노후한 내부 도배지와 창호 등을 신협중앙회가 후원한 전통 한지로 교체해 고건물의 역사성과 공간적 특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협중앙회는 2020년 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고건물 도배 공사 지원 등 후원 사업을 해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 고영철 회장은 이번 협력이 국가유산의 원형 가치를 보존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지킴이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존·활용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덕궁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순조(재위 1800~1834년)와 순원왕후를 위한 잔치를 베풀고자 1827~1828년 지은 건물이다. 사대부 주택 형태를 따르면서도 가구와 세부 양식 등은 궁궐 고유의 품격을 갖춰 2012년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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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관리소는 올해 하반기에 보수·정비를 마친 선향재 내부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특별 관람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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