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혈투]김두겸 VS 김상욱 VS 김종훈 VS 박맹우…단일화가 승패 좌우[시사쇼]
김두겸 김상욱 김종훈 박맹우 4파전
박맹우 무소속 출마, 김두겸 빨간불
김상욱-김종훈 단일화는 평택을 맞물려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6.3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주목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 울산이다. 현재 김두겸(국민의힘) 김상욱(더불어민주당) 김종훈(진보당) 박맹우(무소속) 후보가 4파전 양상을 보인다. 향후 구도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판세 변화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유동적이고 그에 따라 여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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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울산광역시장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 우위'였다.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54.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0.79%를 기록했다. 그해 치른 지방선거 때는 더 벌어졌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59.78%,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0.21%를 득표했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도 국민의힘이 4곳, 민주당과 진보당이 각각 한 곳에서 승리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졌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2.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51.4%를 득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5%를 얻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1958년생으로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태어났다. 구의원부터 시작해 시의원과 구청장(재선 남구청장)을 거쳐 2022년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김상욱 후보는 경선을 거쳐 후보를 거머쥐었다. 1980년생으로 경북 의성이 고향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으나 계엄·탄핵 국면에서 민주당에 입당했다.
두 사람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김두겸 후보는 '친윤 성향'으로 분류된다. 과거에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김상욱 후보는 '반윤 성향'으로 적극적인 탄핵 찬성파였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입장차가 있다. 김두겸 후보는 초광역 행정구역에는 찬성하지만 부·울·경 통합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반면 김상욱 후보는 부·울·경 통합에 적극적이다.
울산광역시장 선거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일화 여부'다. 김두겸 후보-박맹우 후보 간 단일화, 김상욱 후보-김종훈 후보 간 단일화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판세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장(3선)과 국회의원(재선)을 지낸 박맹우 후보는 "중도 포기는 없다. 단일화 없다"며 자신을 컷오프 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겸 후보로서는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박 후보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후보의 개혁신당 입당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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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데 뜻을 모으는 분위기다. 단일화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김상욱-김종훈 두 후보 간 문제를 넘어서는 흐름이다.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 공천 문제와 연계되고 있다. 평택을 보궐 선거에서 당선을 노리는 진보당은 민주당이 이 지역에 무공천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평택을 선거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단일화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현재 울산광역시장 선거는 김두겸 vs 김상욱 양파전이냐, 아니면 김두겸 vs 김상욱 vs 박맹우 3파전이냐, 김두겸 vs 김상욱 vs 김종훈 vs 박맹우 4파전이냐 하는 다양한 가능성 속에 펼쳐지고 있다. 5월 초순쯤 돼야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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