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특사 급파…호르무즈 선박 탈출 총력전
정병하 극지협력대표 임명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상황을 주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해 이란 특사를 임명하는 등 다각도의 외교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외교부는 10일 정병하 극지협력대표를 외교부 장관 특사로 임명해 금명간 이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파견을 통해 중동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국민과 선박·선원의 안전,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특사는 주이란대사관 1등서기관, 주쿠웨이트 대사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정부는 중동 정세를 파악하고 한국 선박의 실질적인 통행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중량급 외교관을 배치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특사를 보내겠다고 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재개를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하면서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개될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 외교장관특사 파견 추진을 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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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원유 대체 수급선 발굴을 위해 석유협회 및 정유사 간담회를 가지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주재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원유의 대체 수급선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존 에너지 생산국은 물론 모든 잠재적인 공급처를 대상으로 수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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