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적십자회비 납부율 19년 연속 서울 1위…서울 평균의 2.3배
납부율 15.92%, 서울 평균은 6.95%
지원 받은 구민, 자발적 '나눔의 선순환'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6년도 적십자회비 집중모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납부율 1위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19년 연속 1위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집중모금(2025년 12월 1일~2026년 3월 31일) 결과 은평구 납부율(고지금액 대비 납부금액)은 15.92%로 집계됐다. 서울시 평균 6.95%를 약 2.3배 웃도는 수치다. 구민이 납부한 적십자회비 총액은 2억6953만9020원이다. 행정동별로는 불광1동이 31.81%로 가장 높았고, 수색동 24.27%, 응암1동 23.26%, 응암3동 22.59% 순이었다.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기업 등 고액 납부 주체가 적은 여건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19년째 이어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민의 약 28%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고향사랑기부제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1위를 기록하는 등 나눔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는 2025년 은평구 수해 당시 적십자사의 지원이 꼽힌다. 당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은평구협의회 봉사원들이 현장 복구에 투입됐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도 이동세탁차량 지원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2150만원을 긴급 전달했다. 구민들이 이를 기억하고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번에 모금된 회비는 국내 재난구호,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지원, 취약계층 공공 의료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성과급 지역화폐로 지급"…삼성전자·SK하이닉스 ...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9년째 변함없는 이웃 사랑으로 나눔의 도시 은평의 자부심을 지켜주신 구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도 없는 따뜻한 은평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