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美 휴전 기대감에 상승 전환…韓도 상승 출발 전망"
트럼프 "종전협상 낙관적"에 美증시 우려 완화
"韓증시 저평가…기술주 중심 상승 출발 전망"
미국 증시가 중동전쟁 휴전 기대감으로 상승 전환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지정학적 우려 완화, 올해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인한 저평가 등으로 실적주 중심의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88포인트(0.58%) 오른 4만8185.8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1.85포인트(0.62%) 상승한 6824.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42(0.83%) 오른 2만2822.4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등으로 중동 전쟁 휴전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한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전환됐다.
중동 전쟁과는 별개로 주가 조정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S&P500·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날 마이크론(3.6%), 샌디스크(9.0%), 엔비디아(1.0%), 인텔(4.7%) 등 반도체 하드웨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이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4.5% 상승하며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이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반도체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CPI는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 민감도가 높을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10일 중동전쟁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서 반도체 등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실적주 중심의 상승 출발이 예측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영업이익(57조원)을 발표하면서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 기존 696조원에서 769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 수준으로 지난 10년 평균치(10.1배)와 비교했을 때 저평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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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외에도 자본재(12.6%), 증권(5.0%), IT하드웨어(4.8%), 비철·목재(4.6%), 에너지(4.5%), IT가전(4.4%) 등 업종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 대비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4월 중후반부로 갈수록 애널리스트 실적 프리뷰 및 리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매크로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실적 전망 상향 속 코스피의 반등 경로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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