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상승폭 축소하며 마감

[뉴욕증시]이스라엘·헤즈볼라 회담…3대 지수 반등
AD
원본보기 아이콘

9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하며 마무리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의 회담 소식에 휴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88포인트(0.58%) 오른 4만8185.8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1.85포인트(0.62%) 상승한 6824.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422포인트(0.83%) 올라간 2만2822.417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장 초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15척으로 제한한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공격하면서 이란이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2주간의 휴전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키운 것이다.


그러나 장 후반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회담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레바논 공격 규모를 줄이고, 레바논 정부와 협상에 나설 것을 요청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국제유가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무리했다. 개장 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스라엘·레바논 정부의 회담 소식 후 WTI는 전장 대비 3.66% 오른 배럴당 97.87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23% 상승한 배럴당 9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FG 어드바이저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릭 웨델은 "휴전이 존재하고 양측이 이에 동의한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협이 폐쇄된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든 것을 다시 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이러한 공급 충격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유주, 방위산업주는 대체로 하락세로 마쳤다. 엑손모빌 -1.36%, 셰브론 -1.83%, 록히드마틴 -0.72%, 에어로바이런먼트 -4.56%, 노스럽그러먼 -0.21% 등이 내림세였다.

AD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소폭 오름세였다. 엔비디아 0.88%, 애플 0.51%, 아마존 5.45%, 알파벳 0.32%, 메타 2.74%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